쉬운 영자 신문 읽기: Simple English News
영어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이건만, 한 동안 시끄러운 음악이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은 음악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오해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기말이라 일도 많고 회식도 많고, 그 핑계로 댓글만 달다가 이제 다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영자 신문을 읽는 것은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영어 학습법이지요.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게다가 우리말로 된 신문도 어려워 하는 학생들에게 영자 신문을 읽히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여기에 완벽하지는 않아도 꽤나 쓸만한 대안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그 이름 Simple English New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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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English News는 이름 그대로 간단한 영어 뉴스를 제공합니다. 기사 하나의 내용이 얼마나 간단한지 살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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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길이는 수능 독해 지문보다 조금 짧은 수준입니다. 사용되는 어휘의 수준과 문장의 복잡성도 보통의 고등학생이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신문 기사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학습자들을 위해 여러 가지 도구들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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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사에는 상단에 음성 파일 재생기를 두고 있어, 기사를 원어민이 읽어 줍니다. 그리고 기사 아래에는 기사에 쓰인 주요 단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단어가 설명된 바로 위에 'Words'라는 연결고리를 따라 가면 Simple English News의 신문 기사를 읽는데 필요한 단어들을 별도로 정리해 둔 페이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Simple English News는 보통 하루에 한 개의 기사를 업데이트합니다. 단, 주말은 쉬는 듯 합니다. 사이트 좌측의 메뉴를 이용하면 기사를 분류별로 볼 수 있고, 아직 몇 개 없지만 동영상 기사도 있습니다.
영어 문법 퀴즈 제공
사이트 자체가 뉴스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영어 학습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습자들을 위한 문법 퀴즈도 제공합니다. 총 38종의 퀴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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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
Simple English News는 국제 정세와 관련된 최신의 뉴스보다는 생활에 유용한 지식을 다룹니다. 따라서 학생들과 함께 읽기에 매우 좋습니다. 기사를 쓰면서 영자 신문 기자이신 초서님이 생각나더군요.